부산도시철도 108개 전 역사가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이상 빠른 '기가 와이파이' 존으로 새롭게 진화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SK텔레콤에서 도시철도 전 역사에 GIGA Wi-Fi서비스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모든 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 Wi-Fi Zone 에서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가 와이파이는 일반 와이파이 대비 3~5배 빠른 최대 867Mbps 속도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이 더욱 향상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SK텔레콤·KT와 손잡고 역사 내 기가 와이파이 설치를 추진해왔다. SK텔레콤은 총 584대의 기가 와이파이 장비를 1~4호선 전 역사에 설치했고, KT는 역사 내 설치된 와이파이 장비 570대 중 382대를 교체, 오는 12월 말까지 전 역사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LGU+ 등 타 이동통신사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시철도 이용고객 누구나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종흠 사장은 “기가 와이파이 망이 설치됨에 따라 더 빠르고 더 쾌적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도시철도 고객이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스마트 도시철도 구현을 위한 기가 와이파이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