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류해운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방사능 시민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협약 내용으로 ▲한수원은 4억5천만 원을 투자해 원전방사능 시민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체험전시시설을 설치하고 ▲부산소방본부가 운영을 맡게 되며 ▲시민안전교육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체험전시시설은 원전 실물모형과 발전 돔을 설치해 한국형 원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원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한다. 또한 방사능 측정기 및 보호복 착용을 체험해 원전사고 시 대응요령을 사전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본 협약으로 내년 2월에 개관 예정인 '119부산안전체험관'에 부산만이 특화된 원전방사능 체험전시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돼 원전방사능에 대한 시민안전교육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해운 부산소방본부장은 “우리 시는 국내 최다 원자력 발전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전방사능 안전교육을 강화해 원전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대응요령을 습득하는 한편, 한국형 원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시민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소방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내 1만6192㎡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19부산안전체험관'을 건립 중으로 현재 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건립중인 '119부산안전체험관'은 총 294억 원을 들여 ▲호기심유발존 ▲자연재난존 ▲도시재난존 ▲안전학습존 ▲어드벤처존 등 5개 영역 22개 체험코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