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여성가족부, 해운대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과 공동으로 오는 11일 오후 5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에서 청소년 흡연·음주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전환하고 청소년보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하계휴가지 청소년 흡연·음주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성장기 청소년의 흡연·음주가 성인에 비해 신체적·정신적 폐해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므로 흡연·음주의 유해성 및 중독성을 널리 홍보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확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해수욕장을 찾은 청소년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예방 현장 캠페인 ▲'친구의 흡연·음주! 권하지도 함께하지도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홍보물품·리후렛 배부 ▲해수욕장 인근 술·담배 판매업소 계도활동 ▲해수욕장 주변 아르바이트 청소년의 근로 권익 보호를 위한 현장 도우미 지원(#1388)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포영 부산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수십만 명의 피서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일시적인 호기심과 친구의 권유로 술·담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캠페인 등 홍보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시청소년쉼터 주관으로 오는 2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서면 일대에서 가출·노숙 청소년의 안전한 보호와 위기 청소년들의 일탈 예방활동을 실시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