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및 전남해역 일원에 유해성 적조(출현)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양식장을 비롯한 수산물의 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시·구(군), 국립수산과학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유해성 적조 상습발생해역과 어류양식장이 위치한 기장군 해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예찰활동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연구소는 적조피해예방을 위해 위기관리 행동매뉴얼에 따라 적조예찰반을 편성하고 육상 및 승선 예찰활동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적조(출현)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기장동부분소에 적조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어류 및 패류양식장에 대한 현장 밀착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적조발생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는 적조명예감시원 등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양식장을 대상으로 적조경보기, 산소발생장비, 순환펌프, 액화산소 등 적조대비 시설의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현장지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민락동 등 해안가에 위치한 횟집 상인 등 170여 명에 대해 신속한 적조정보를 제공하기로 해 수족관내 생물피해를 예방하도록 만전을 기한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양식장은 적조발생 기간에 고수온에 의한 세균성 질병 등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선별 및 출하작업, 먹이량 조절, 영양제 공급 등 철저한 양식생물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