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은 6일 오후 4시 부산대병원 성산홀에서 '부산대학교병원 찾아가는 이동식 목욕차량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정대수 병원장, 강병중 발전위원회 회장을 비롯해 정태룡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박극제 서구청장, 김은숙 중구청장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출범식 행사에 이어 테이프커팅식과 차량을 직접 시승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병원 찾아가는 이동식 목욕차량'은 거리노숙으로 인해 위생관리가 어려운 노숙인을 대상으로 목욕서비스 및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공사업을 위한 차량이다.
정대수 병원장은 “우리 주위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고 어루만져주어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부산대병원의 또 하나의 걸음”이라 사업을 소개하며 “우리가 살아가며 함께 가야할 분들을 배려하며 살아가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식 목욕차량은 지난 2월 정대수 병원장과 부산대병원 발전위원회(강병중 위원회장)의 제안에서 시작해 만 6개월간 사업구상 및 시범가동을 거쳐 지난달 23일 차량을 인수 받았다.
본 차량은 3.5톤 규모에 샤워부스 2개, 세탁 ·건조기 1대와 상담공간, 에어콘시설, 사물함 등을 갖추고 있어 향후 노숙인 지원 단체들과 함께 부산 곳곳에서 목욕 서비스 및 세탁지원과 현장 상담 등을 제공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