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연일 30℃를 웃도는 폭염에 시민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폭염현장방문단을 가동하는 등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려 대응하고 있다.
지난 7월 BNK금융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독거노인과 쪽방 거주자에게 선풍기 5600대를 지원했고,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숙인시설, 취약계층 밀집지역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폭염대응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시·구(군) 현장 순찰을 집중 강화했다.
또한 8월 5일부터 정태룡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 구성된 '폭염현장방문단'을 구성해 무더위에 취약한 쪽방촌, 노숙인 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30여 개소를 직접 순회 방문하고 있다.
폭염현장방문단은 취약계층의 생활실태를 직접 살피고, 불편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 나갈 수 있도록 격려했으며, 사회복지법인·시설에 대해서도 폭염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별히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군과 함께 폭염이 종료될 때까지 노인돌보미, 자원봉사자, 방문건강관리자 등에게 폭염 대비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매일 취약계층 가정 방문이나 안부 전화 등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일 기준 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표중이며, 폭염으로 인한 부산지역 피해상황은 온열환자 24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3명이 입원 중에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