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해 부산의 새로운 건축문화 콘텐츠를 창출하고, 지역 건축물 중 부산의 도시·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세계도시 부산의 역동성과 품격을 갖춘 건축물을 발굴·시상하는 '2015 부산다운 건축상 전국공모'를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다운 건축상' 공모는 지역의 아름답고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해 부산의 건축문화 발전에 앞장서는 한편, 건축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부산다운 건축으로 도심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에는 일반건축물·공공건축물 2개 부문에 대해 작품을 접수받아 예술성, 공공성, 친환경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 심사해 총 10작품 정도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1·2차 작품 접수, 작품심사, 우수작 시상 및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1차 접수는 부산에 소재한 완공 건축물을 대상으로 8월 15일까지 실시되며 참가신청서·작품설명서·도면·현장사진을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웹하드에 올리면 된다. 예비심사를 실시해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8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는 2차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관련 심사는 8월 중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할 계획으로 1차 접수 작품은 부산다운 건축상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예비심사 결과 통과된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회에서 본 심사를 진행해 우수작품에 대한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최종 순위 결정을 하게 된다.
우수작품 시상식은 10월 중에 개최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건축물의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에 대해 부산시장 상장 및 기념판(동판)을 수여하고, 10월부터 11월까지 부산국제건축문화제행사장, 부산시청 1층 지하철통로, 자치구·군 등에 순회 전시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부산의 역사와 특성 등 부산다움을 실현할 수 있는 건축물을 발굴해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도심 내 아름다움과 개성을 갖춘 멋진 건축물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전에 대한 건축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