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은 양산시와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양산시 원동면 원리 소재 원동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부산대 한방병원 임상교수 10명과 전공의 11명, 한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 22명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동제의료봉사단'이 진행했다.
봉사단은 조를 나누어 3일간 한의사가 직접 한의진료와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침·뜸·부항 치료, 환자별 맞춤 한약 처방 등 지역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병렬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한 달 정도 연기되기는 했지만 해마다 실시해온 의료봉사가 메르스 때문에 취소되지 않고 진행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국내 유일의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작으나마 기여하는 기회가 되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위치한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방병원은 지리적으로 가까이에 있지만 의료혜택에 취약한 양산 원동지역 어르신들에게 2013년부터 3년째 연간 300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부산대 의료봉사단은 특히 교수를 포함한 동문 한의사들이 직접 찾아가 양질의 진료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