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학교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광복 70년 농림업 70년’ 행사에서 광복 이후 우리나라 농림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는 ‘한국 농업의 별’ 13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농업의 별' 인물로는 ▲국산 종자 개발에 기여한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 ▲건국대 설립자이자 ’농촌혁명의 기수‘인 유석창 박사 ▲농지개혁을 추진한 조봉암 초대 농림부장관 ▲한국농업기술자협회 총재를 역임한 유달영 박사(전 상허문화재단 이사장) ▲통일벼를 개발한 ‘통일벼의 아버지’ 허문회 박사 ▲통일벼 보급으로 쌀 증산에 기여한 김인환 전 농진청장 ▲경운기 등 농기계의 대명사 대동공업을 창업한 김삼만 회장
▲풀무원을 창업하고 유기농을 개척한 원경선 원장 ▲토종 종자기업 농우바이오 설립자 고희선 회장 ▲수목 육종학자 현신규 박사 ▲농업경제학의 기틀을 마련한 김준보 박사 ▲대산농촌문화재단을 설립한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 ▲채소씨앗 자급자족의 기반을 마련한 흥농종묘 이춘섭 창업자 등 13인이다.
유석창 박사는 건국대학교 설립과 후학 양성으로 한국 농업과 농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축산대학을 집중 육성해 축산분야의 인재양성과 축산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유 박사는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농촌의 근대화가 급선무라며 ‘한국지역사회개발협회’를 발족해 농촌사회와 대학이 상부상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고, 모범농가를 발굴해 농촌부흥운동을 이끌었다. 1963년에는 ‘전국농업기술자협회’를 창립해 농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농업지도자 양성에도 적극 나섰다.
한편, ‘광복70년, 농림업 70년’ 사진전은 오는 7일~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농업의 시대별 변화를 3가지 주제로 보여주는 주제관, 한국 농업의 별 인물 13명의 공적을 전시하는 인물관, 농업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이슈를 정리한 농림업 이정표관, 농업생활상의 변화를 보여주는 농업농촌 70년관, 시민들의 공모 사진을 전시하는 공모관 등 7개 구역으로 나눠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