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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서머 스페셜 2015' 여름 기획전 개최

8/5~30 '이브의 모든 것',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등 명작 23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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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8.04 08:31:44

▲(사진제공=영화의전당)


올 여름을 시원하게 책임질 영화의전당 '서머 스페셜 2015'가 8월 5일부터 시작된다.


'서머 스페셜'은 영화애호가들과 일반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런 예술영화, 품격 있는 대중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의 연례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로맨틱 서머'를 시작으로 올해에 이르기까지 매년 색다른 주제로 여름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번 '서머 스페셜 2015'에서는 전설의 여배우 베티 데이비스의 대표작들을 모은 '베티 데이비스 아이즈', 에릭 로메르의 후기 걸작을 만날 수 있는 '계절과 기후의 마술', 동시대 SF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미지의 시공 속으로'까지 3가지 주제로 묶은 23편의 명작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휴가를 선사할 계획이다.


베티 데이비스 아이즈 – 위대한 여배우 베티 데이비스의 대표작들


'베티 데이비스 아이즈'라는 노래로도 잘 알려진 전설의 여배우 베티 데이비스의 대표작들을 모았다. 무려 11번이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지명됐고 '데인저러스'(1935)와 '제제벨'(1938)으로 제8회, 제11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수상. 그 외에도 제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볼피컵 여우주연상 수상작 '키드 갈라하드'(1937), 늙어가는 노배우의 초상을 솔직하고 강렬하게 빚어내어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며 제4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이브의 모든 것'(1950) 등 각종 여우주연상을 휩쓴 그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마성의 눈과 신비로운 얼굴, 매혹적 자태를 지닌 위대한 여배우의 걸출한 영화사적 자취를 음미할 수 있는 명작 7편이 상영된다.


계절과 기후의 마술 – 에릭 로메르의 후기 걸작선


'계절과 기후의 마술'이라는 제목으로 에릭 로메르 감독의 후기 걸작 총 8편을 상영한다. 2010년 1월, 90세의 나이로 영면한 에릭 로메르는 극히 단순한 이야기 안에 세계가 믿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섬광의 순간을 포착한다. 1980년대 '희극과 격언에 관한 6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1987), 흘러가는 계절 속에서 자연의 섭리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봄 이야기'(1990)부터 '가을이야기'(1998)까지 '계절이야기' 연작 등 누벨바그 세대이지만 자신만의 미학적 영토를 개척한 도덕 주의자이자 진정한 영화적 마술사인 로메르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미지의 시공 속으로 – 동시대 수작 SF의 재발견


'인터스텔라'가 불러일으킨 대대적인 반향에도 불구하고 SF는 여전히 오락적 장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로운 스필버그의 탄생을 알린 걸작 'A.I'(2001),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미래세계를 다뤄 2006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기술공헌상을 수상한 '칠드런 오브 맨'(2006), 종교적 SF라 부를 수 있는 문제작 '맨 프롬 어스'(2007)에 이르는 8편의 작품들은 동시대 SF 영화가 성취한 폭과 깊이를 보여줄 것이다. 다채로운 주제로 펼쳐지는 서머 스페셜 2015는 관객에게 영화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머 스페셜 2015'는 23편의 명작들과 함께해 8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천원, 회원포함 청소년 및 경로는 4천원이다(월요일은 상영 없음).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시네도슨트 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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