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오는 한글날(10/9)에 개최할 '제2회 부산 사투리 뽐내기 대회'의 예선 참가 신청을 9월 21일 낮 12시까지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 사투리 뽐내기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 주관하는 국어 문화 활성화 사업으로서 지난해에 처음으로 실시해 올해 제2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는 부산 사투리를 쓸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뿐만 아니라 팀으로도 참가 가능하다. 대회의 주제는 월드컵이나 한글 등 한국의 문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팀은 2분 내외의 원고를 작성하여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자 중 제출 원고가 우수한 10팀을 확정해 예선을 실시하고, 이 중 4팀을 선발해 본선을 실시, 본선 대회에서는 내용의 창의성, 내용 구성의 체계성, 사투리 구사 능력, 관객의 호응도를 심사 기준으로 시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부산 방언의 특성을 확인하며 그 가치를 보존하고 알리고자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부산 방언 특유의 억양과 다양하고 정겨운 표현들을 펼쳐 놓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어 문화 활성화 사업은 문체부와 부산시 공동으로 시민과 공공기관의 국어 능력 향상과 올바른 국어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업이며, 부산 지역에서는 국어 관련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는 동아대 국어문화원에서 사업을 주관·시행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