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정경찰서는 중고 외제차로 총 10회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낸 후, 과다한 차량 수리 견적서를 발급받아 6개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타낸 박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모씨는 `13년 10월 23일부터 `15년 3월 1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중고 외제차를 구입해 단독 및 경미한 교통사고를 낸 후, 외제차 서비스센터 직원 이모씨로부터 과대한 견적서를 발급받아 A보험회사 등 6개 보험회사로부터 차량 미수선수리비 명목으로 총 58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의자 이씨는 박씨의 범죄 행위를 잘 알고 있음에도 식사 제공 등 편의를 받고, 차량 수리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엉터리 견적서를 발급해줘 그의 범행을 용이하게 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피의자 장모씨는 행정관청에 등록을 하지 않은 정비업소를 운영하면서 박씨 차량을 저렴하게 수리를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