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대 원장에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민철구(사진·60) 박사를 8월 1일자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민철구 신임 원장은 1981년 이래 25년간 정부정책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기술혁신, 인력정책, 지역혁신 등의 연구를 책임지며 수행해 왔다. 정책연구자로서 학문적 연구와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부원장을 역임하며 경영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한 중앙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자문위원으로서 각종 정책의 입안, 실행, 평가 등의 업무를 책임져 왔으며 기술혁신, 인력정책, 지역혁신 정책연구는 물론, 정부 R&D 예비타당성 분석평가 책임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약 'TNT 2030'의 일환으로, 부산지역에 적합한 과학기술혁신역량의 강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끌어내고자 설립 추진한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오는 1일 민철구 초대원장의 취임을 시작으로 부산 R&D사업의 기획, 평가 등을 위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역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수립과 시행 ▲과학기술 현황 조사와 분석 ▲정부 부처 대응 지역주도 연구개발사업 기획과 유치 ▲연구개발사업 평가와 성과 관리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 과학기술육성을 위한 정책연구와 대외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미래예측을 기반으로 지역에 필요한 연구개발사업(R&D)을 기획·유치하고 시 R&D사업에 대한 컨설팅 평가와 연구결과물의 사업화를 촉진함으로써, 과학기술중심의 혁신적 도시발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부산시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성장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R&D 전담기관으로써 촉진제가 되어 역할을 잘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