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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시빅뉴스', 교육부 '학교기업 지원 대상자' 선정

매년 2억3천만원씩 최대 5년간 11억5천만원 수주…본격 언론 기업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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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7.30 09:23:03

▲시빅뉴스 사무실 전경. (사진제공=경성대)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신문방송학과가 운영하는 한국 최초의 학교 언론사인 '시빅뉴스'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 '2015 학교기업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빅뉴스는 올해와 내년 회계연도에 각각 2억3천만 원씩을 지원받고, 2년 뒤 중간평가에서 기준 평점을 확보하면 3년 더 같은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정부 지원금과 교내외 투자금 등을 합해 매년 3억 원의 예산을 확보, 본격적인 언론 사업을 펼치게 됐다.


시빅뉴스는 교육과 사업이라는 종래의 투트랙 정책을 견지하면서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실무경험을 부여, 취업 기회의 문을 대폭 넓힐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자생적 기업으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의 창조경제 캐치프레이즈에 발맞춰 메인 페이지에 '스타트업 섹션'과 '1인미디어 플랫폼'을 신설해 청년 창업을 위한 붐업(boom-up) 역할도 맡을 계획이다.


그간 시빅뉴스는 주로 학생들이 만든 기사와 동영상으로 지면을 구성해 운영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지금까지는 수익 창출 등 영업적 측면은 거의 도외시해왔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마당이라는 본연의 취지와 대학 부설이라는 아카데미의 품격은 유지하되 본격적인 영업활동도 개시할 방침이다.


시빅뉴스 대표 겸 발행인 정태철 교수(신문방송학과)는 “시빅뉴스에 실린 영상 컨텐츠 중 전국 규모 영상 공모전에서 입선한 작품이 한 해에 10편이 넘고, 학생들의 직무능력이 빛을 발해 최근 학과 취업률이 60에서 70% 사이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강성보 교수는 “가급적 실제 언론사와 유사한 환경에서 기자 교육을 시키려고 노력한다”며 “우리가 먼저 보도하고 기성언론이 나중에 보도한 뉴스 아이템이 한 달에 대여섯 건씩 나온다. 2013년 감정노동자 문제가 전국적으로 이슈화되기 전에 우리 시빅뉴스가 이를 먼저 보도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출신 지역 일간지 기자 조나리씨는 “시빅뉴스에서 1년간 혹독한 훈련을 받고 언론사에 들어가니 긴 수습기간 없이 다른 사람들보다 기자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 제대로 배웠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향후 시빅뉴스는 교육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이 시대의 화두인 청년창업을 중점적으로 다룰 창업섹션 등을 신설하고, 졸업생 정규 기자를 선발·보완해, 기성 언론들과 본격적인 취재경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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