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7월 30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민 건강생활수칙'을 선포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건강생활수칙 제정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기술지원을 담당한 민간인 퍼실리데이터 6명에 대한 시장 감사패 수여를 한다. 이어 ▲시민 대표 11인이 '부산시민 건강생활수칙'을 낭독하고 이를 서 시장에게 전달하면 서 시장이 선포하게 되고, 시민에 의해 만들어진 '부산시민 건강생활수칙' 선포를 축하하는 축사를 하게 된다.
'부산시민 건강생활수칙'은 시민의 입장에서 제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 100인이 직접 초안을 잡고 다양한 의견 제출과 토론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해 최종 선정·발표하게 됐다. 시는 지난 4월 시민대표단 100명을 선발하고 10개조로 나눠 지난 1일까지 총 3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식사는 싱겁게, 골고루, 천천히 먹습니다”,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술은 석잔 이하로 마시고, 권하지 않습니다” 등 총 11개 분야 11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시민이 직접 건강생활수칙을 제정하도록 하고 참여한 시민 100인은 부산시 건강정책 결정 등에 지속적 참여와 역량강화를 위한 분기별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한다. 이번에 선포되는 '부산시민 건강생활수칙'은 홍보 동영상 방영, 포스터 및 리후렛 제작 등을 통해 전 시민이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100인이 직접 참여해 만든 '부산시민 건강생활수칙'이 시민들의 적극적 동참으로 잘 실천된다면 부산시민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수준 향상과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시민 공동체 의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