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구청장 황재관)는 27일 오후 3시 금곡동 92-2번지 금곡도서관 신축현장에서 지역주민 및 관계자들과 '금곡도서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금곡동 지역은 낙동강과 금정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인구 4만3천여명이 살고 있는 주거 밀집지역이지만 그동안 교육·정보·문화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지역으로 도서관 시설이 없어 도서관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금곡도서관 신축으로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곡도서관은 2012년부터 우리구에서 시행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도에 금곡도서관 건립에 대한 주민참여사업으로 장기 검토과제로 선정됐다. 이는 사업대상 부지선정과 사업비 조기확보를 위해 2013년 2월 금곡도서관 건립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지역의 정치권과 협력해 많은 행정력을 집중해온 결과다.
북구청은 국시비 총 4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도서관을 세우기 위해 도서관 설계를 공모·선정해 올 1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여러 차례의 보고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전문가들과 구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설계에 반영, 지난 5월 3일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입찰을 거쳐 ㈜세정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 기공식을 가졌다.
금곡도서관은 연면적 1772.63㎡,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로 내년 4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특성화된 도서관을 건립 예정이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디지털도서관, 화명도서관에 이어 3번째로 건립되는 이번 금곡도서관으로 우리 북구가 부산시내 가장 많은 구립도서관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교육문화의 선도지역으로 도서관 인프라 부분에서 부산 어느 지역보다 앞서가는 선도지역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금곡도서관이 주민과 늘 함께하는 지역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해 구민들의 삶의 질이 보다 더 윤택해지고 행복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