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관광상품화를 위해 일부구간을 8월 3일부터 인터넷으로 개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1차 티켓 오픈을 통해 부산불꽃축제의 관광상품 좌석 R석 200석, S석 800석 등 총 1천석을 판매할 예정이다. 좌석은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최고의 자리로 꼽히는 수영구 문화센터앞 백사장 한가운데 설치될 계획이다.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R석은 10만원, 의자만 제공되는 S석은 7만원으로 판매되며, 티켓구매자들에게는 무릎담요, 기념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차 티켓 판매는 8월 중순경 실시할 계획이다.
티켓구입은 티켓몬스터 홈페이지(www.ticketmoster.co.kr)에서 가능하다. 좌석에 관한 상세정보가 포함된 티켓구매 홈페이지는 오는 7월 29일 오픈하고 실제 판매는 8월 3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1차 티켓 구입자중 추첨을 통해 호텔숙박권, 아쿠아리움 입장권, 시티투어버스 탑승권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불꽃축제의 티켓판매로 인한 수익금 전액은 체류형 관광 유도를 위해 불꽃축제 부대행사(문화행사) 프로그램 확대, 행사 경호 및 안내 인력 신규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연화연출 방식변화에 따른 소요경비 등에 투입하여 축제의 질 향상과 축제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사용한다”며 “또한, 개별 판매 외 잔여 좌석은 여행사를 통해 항공, 숙박, 쇼핑을 묶은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관광상품화를 시작하는 부산불꽃축제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의 주요특징은 더 폭넓은 관람을 위해 동백섬, 이기대 특화 불꽃으로 'U(다극형)자 연화연출'을 진행해 광안리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동백섬, 이기대에서도 풍성한 불꽃 관람이 가능하며, 일본 불꽃팀 등 세계 최고수준의 해외 불꽃팀 초청 공연을 추가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