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 교장 정윤)는 오는 27일부터 29일 2박 3일간 '제3회 KSA Dream Camp'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드림캠프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참여 학생들이 더 공감할 수 있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과학캠프이다.
KSA는 이 캠프를 통해 지역사회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과학에 관심과 흥미는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테마를 중심으로 수∙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재능기부를 실천하게 된다.
이번 드림캠프는 KSA 학생 36명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팀이 봉사기관(마리아수녀원 소재 알로시오초등학교, 개금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인권교육센터 등)과 부산진구 지역아동센터 돌봄 협의회에 소속된 초·중학교 6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에서는 수학 프로그램 '차원으로 떠나는 여행', 물리학 프로그램 '달걀을 지켜라!/The Competition', 화학 프로그램 '알코올 권총 만들기/色이 변하는 화학', 생물학 프로그램 '공룡 모형 진화/식물 색소 분리', 천문학 프로그램 '달빛따라'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한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실험과 체험활동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감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해 수·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윤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여 여느 다른 캠프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학생들의 시선으로 기획함으로써 다가가기 어려운 수·과학의 원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