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7.24 18:12:15
부산시는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북상으로 오는 26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대비 재난대응체계를 가동, 전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전 실·국·본부장과 각 구・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비상대책회의)를 23일 오후 5시 시청 7층 영상회의장에서 정경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긴급 개최해 각종 시설물 사전점검 등 전 행정력을 태풍대비 체계로 가동토록 지시했다.
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4일 시청 실·국장, 과장, 팀장을 각 구·군에 현장 행정지원 책임관으로 파견했다. 시 전역의 재해취약지를 점검해 재난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1호 태풍 '낭카'와 23일 집중호우시 피해발생지역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재피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재난 피해신고 전용 핫라인 ☎888-6000'을 운영한다. 태풍주의보, 호우경보단계에서 운영되며 신속한 재난 피해접수를 통해 시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차도 내 펌프시설을 점검하고 경찰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재난상황을 상시 공유해 집중호우시 침수우려 지하차도에 대해 출입이 차단될 수 있도록 교통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도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상시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배수구 확인, 비닐하우스, 지붕, 간판 고정 등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