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모로 선정하고 지원해 호평을 받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울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장광수)와 손잡고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 등 6개 분야에 공모한 64개 단체 중 파랑지역아동센터와 문수실버복지관, 작은부엌공동체협동조합를 포함한 9개팀을 선정했다.
본부는 22일 공모에서 선정된 기관의 대표와 실무자,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비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적장애인의 직업재활 지원사업 'Dream come true' 프로그램을 기획한 시민복지재단 시민베이커리가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등 총 9개 기관에 4천만원이 전달됐다. 공모에 선정된 기관들은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지원하는 사업비로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
본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그동안 사회공헌프로그램 지원대상에서 소외받은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까지 지원을 확대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풀어가도록 지원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수실버복지관과 시민베이커리, ㈜살림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에는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고리봉사대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게 된다.
우중본 본부장은 “지역의 여러 단체와 손잡고 다양한 분야의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질높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특히 한수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탄탄한 신뢰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