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부산대 항노화산업지원센터가 국내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항노화 약재로서 '녹용'의 효능을 밝히고자 연구에 나섰다.
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 항노화산업지원센터는 최근 부산테크노파크에서 한국녹용학회 및 건국대 녹용연구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녹용이 가진 항노화 인체 효능(근기능, 면역기능, 항산화, 재생 및 노화방지 등)을 밝히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의 주요 내용은 항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녹용의 공동연구 개발 및 사업 추진, 정기적인 교류 확대, 신사업 수행 및 학술연구 참여 등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부산대 항노화산업지원센터 김철민 센터장은 “녹용은 오랫동안 사용돼 온 중요한 약재 중 하나이고, 항노화 소재로서 충분히 가능성 있는 물질이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가 아직 부족하다”며 “녹용 연구에 있어서 기존 녹용의 명성에 항노화산업지원센터의 항노화효능평가가 함께 진행된다면, 지금까지의 녹용 연구에 대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태 한국녹용학회장(건국대 녹용연구센터장)은 “녹용은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이 먹어온 전통적인 명약이지만 실제로 인체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전문적이지 못해 향후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녹용의 효능을 제대로 알리는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항노화산업지원센터와 함께 녹용의 성분과 효능, 특히 항노화 지표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연구해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