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시농업 시작 4년차를 맞아 우수 텃밭 발굴과 홍보는 물론 도시농업인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민텃밭 왕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10시 30분 해운대구 신도시시장 옥상 동백하늘텃밭에서 진행하며, 도시농업 추진 우수사례 발표회도 함께 개최한다.
시는 모든 도시텃밭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구·군의 추천을 받아 도시농업전문가의 현장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텃밭 왕(사하구 행복나눔텃밭 대표 황현규) ▲아름다운텃밭 왕(동백하늘텃밭 대표 박수기) ▲최고수확텃밭 왕(금정구 우일아내트 아파트 대표 이두호)을 선정했다.
'사하구 행복나눔텃밭'은 감천문화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내·외국인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벽면 공간 및 생활소품 등을 활용한 아이디어로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다.
'해운대구 동백하늘텃밭'은 신도시시장 옥상을 다양한 유형의 텃밭과 작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각종 문화행사장으로 인기가 높으며, '금정구 우일아내트아파트 공동텃밭'은 이웃 간의 담장을 허물고 화합하게 하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상식과 함께 도시농업 공동체 회원, 아파트 주민, 장애 어린이집 선생님, 경로당 어르신, 초등학교 선생님 등 텃밭운영과 치유·힐링·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도시농업인들의 우수사례를 직접 듣는 자리도 함께 마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을 만들기 위해 민선6기 공약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농업 관련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활동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