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올 하반기 첫 MBS 입찰에서 7~20년물 5300억원 규모가 완판됐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이번 발행은 5조원 규모로 이중 입찰에 부쳐진 물량은 만기 7·10·15·20년물 총 5300억원이었으며, 응찰액은 1조5300억원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 부쳐지지 않은 만기 1·2·3·5년물은 비경쟁방식으로 은행이 전량 인수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적격대출을 기초로 한 대규모 MBS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수급부담 완화 및 투자심리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8월부터 발행할 MBS도 무난히 시장에서 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 입찰에 부쳐지는 5년물 이상 비중은 총 발행규모 8조원의 50%수준인 약 4조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8월부터 격주로 올해 말까지 총 8조원 규모의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중 만기 1·2·3년물은 은행의 MBS 매입목표가 소진될 때까지 비경쟁방식으로 은행에 우선 매각하고, 나머지 만기 5년물 이상은 시장경쟁입찰 방식으로 일반투자자에게 매각하게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