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21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 영빈관에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부산은행 호치민지점 설립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지를 재차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응웬 총리는 베트남 중앙은행에 부산은행 호치민지점 인허가를 빠르게 진행할 것을 지시하고, 부산시와 베트남 간 무역, 투자활동을 더욱 활발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작년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던 응웬 총리와의 개별 만남에서 부산은행 호치민지점 설립에 대해 원칙적으로 승인한다는 의사를 피력한 이후, 다시 한번 지점 인허가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향후 부산은행은 연내 호치민지점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 하에, 영업점 운영을 위한 실무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은 중국과 함께 한국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동남아 국가로서, 최근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등으로 한국계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의 핵심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