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을 이용한 국내거주자의 해외투자에 따른 외화증권 예탁잔량이 올 6월말 기준으로 203.6억 달러(USD)를 돌파, 전년 대비 4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잔량은 `11년말 76.1억 달러에서 꾸준히 증가해 `13년 1월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올 6월말 203.6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러한 외화증권 예탁잔량 증가는 지속적인 국내 저금리 기조로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자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특히, 외화주식 투자 증가, 주요시장의 전반적인 지수상승 및 유로채를 중심으로 외화채권 투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외화주식과 외화채권의 예탁잔량이 증가한 것이다.
외화증권 중 외화주식의 예탁잔량은 54.1억 달러로 `14년 6월말 대비 22.1%, 외화채권의 예탁잔량은 149.5억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62.5% 증가를 기록했다.
유로채의 경우 135.3억 달러로 `14년 6월말 대비 59.4%, 미국시장은 25.2억 달러로 42.7%, 기타 이머징마켓은 10.9억 달러로 123.4% 증가한 반면, 일본시장은 12.1억 달러로 7.0% 감소했다.
올 상반기(~6/30)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35.8억 달러로 `14년 상반기 결제금액 149억 달러 대비 125.4% 증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 중 외화주식은 74.2억 달러로 전년 상반기 35.8억 달러 대비 107.1% 증가, 외화채권은 약 261.6억달러로 전년 상반기 113.1억 달러에 비해 131.2% 증가를 기록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