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119종합작전상황실에서 CCTV·스마트폰 등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해 재난현장을 확인하고 지휘 통제할 수 있는 '영상지휘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5억8천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는 과거 재난·재해 발생 시 유선 및 인적보고체계를 주로 활용해 현장과 지휘본부 간 시차 발생으로 즉각적인 대응이 곤란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자 마련된 시스템으로 각종 재난 현장을 119종합작전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재난현장을 지휘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자상황판 구축으로 재난·재해 발생 시 현장출동 상황을 재난감시카메라(부산소방운영, 16대)와 CCTV영상(국민안전처 및 부산시, 5466대) 스마트 폰 등 다양한 매체와 연계해 화면으로 현출, 실시간 현장을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태풍 및 풍·수해에도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구축될 드론(올 연말 예정) 및 차량현장영상전송시스템(내년 초)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현장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할 예정이다.
전자상황판은 DLP CUBE 80인치 10대(800인치)를 중앙메인화면으로 구성했고, 양옆으로 DID Monitor 84인치 4대(336인치)를 보조화면으로 구성해 전체를 하나의 1136인치 대형화면으로 구현, 통합제어시스템과 연계해 자유로운 화면배치와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이번 영상지휘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재난 재해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현장대응 골든타임 확보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