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권오경(사진·한국어문화학부) 교수가 다문화전공 대학원생 13명과 다문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엮은 '공감으로 듣는 다문화이야기' 책자를 출간했다.
부산외대 다문화연구소의 첫 번째 시리즈인 이번 책자는 이 시대의 다문화 가족이 겪는 세상살이의 희로애락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1부에서는 13명의 다문화전공 학생들이 각자 다문화 현장에서 겪은 세상살이에 대한 공감을 다뤘고, 2부에서는 권 교수의 다문화 칼럼 7편을 엮었다. 3부는 다문화 관련 법률과 참고할 사항을 부록으로 실어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들의 길라잡이 역할은 물론 다문화사회인 한국사회의 이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권 교수는 “이 책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제 수업에 참여한 부산외대 대학원 다문화교육학과 석·박사과정생들과 함께 다문화가족들의 이야기를 콘텐츠화하면서 공감했던 시간들의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런 책들이 많이 출판돼 선진 다문화사회를 창조하고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