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창업지원사업에 본격 나선다.
시는 지난 6월 예비 창업자 및 창업 1년 미만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6기 창업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지난해 신청자 284개 팀에 비해 58개 팀이 늘어난 342개 팀이 지원했고, 최종 200개 팀이 선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신청자격을 만 40세 미만으로 제한해온 연령제한을 없애고, 재창업자나 시니어 기술직 은퇴 창업자 등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종 선정된 200개 팀의 대표자 200명 중 30대가 90명(45%), 20대가 59명(29.5%)으로 40세 미만 청년층이 전체 74.5%를 차지했으며, 50대는 17명, 60대 이상은 4명으로 나타났다. 과거 사업을 한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는 모두 23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 재창업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의 재도전 맞춤형 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중점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1년에 1회 실시하는 창업자 모집과 별도로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지원 희망자에 대해서는 수시로 접수해 개별 심사과정을 거친 뒤 선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창업지원 신청자 자격기준으로 공고일 기준 부산지역 주민등록자로서 고용보험 미가입자로 제한하던 것을 철폐하는 대신 선발이후 창업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부산 지역내 창업 및 본격 창업을 위한 퇴사 등을 전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창업공간이 필요로 하는 팀에 대해서는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내 부산창업지원센터 창업공간을 무료로 1년간 이용토록하고 사업화진단 컨설팅, 창업기본교육 빛 업종별 심층교육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또 창업업체에 한해 사업 초기자금으로 저리의 부산시 창업특례자금을 5천만 원 한도내에서 융자지원하고, 시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필요한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1천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2월 개소한 부산창업지원센터의 다양한 인프라와 부산지역 각급 창업지원기관들과의 업무 연계를 통해 이번에 선발된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