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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칼럼]탈모를 일으키는 두피질환과 기타 원인

Dr.홍의 무명초 이야기<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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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수기자 |  2015.07.21 11:37:20

탈모의 바로미터는 두피 질환이다. 두피에 질환이 있으면 모발의 정상적인 생육이 어렵다. 탈모환자 중 상당수는 두피질환을 함께 겪는데 두피질환이 있으면 탈모가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 

탈모를 부르는 대표적인 질환은 비듬이다. 피부의 각질은 수명이 다하면 탈락한다. 두피도 마찬가지다. 이 과정에서 비듬이 생긴다. 정상적으로 탈락하는 비듬은 머리를 감으면 다 사라진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비듬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탈모로 직결될 수 있다. 

비듬이 많으면 자주 긁게 되고 상처가 덧나면서 모낭이 손상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도 모발에 가장 큰 적신호다. 주로 피지가 많아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은 각질이 두껍게 쌓이거나 염증으로 모근이 쉽게 약해진다. 지루성 피부염을 비롯하여 건선,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은 두피관리 잘못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두피에 땀이 항상 차 있거나 모발에 수분이 오래 남아 있는등 위생상 문제가 생긴다. 지방 분비물이 뒤엉킨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면 염증 등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모발을 잡아당기는 발모벽(癖)도 요즘 늘고 있는 두피질환이다. 두피 가려움증도 스트레스에 의해 많이 생긴다. 가려움 때문에 긁으면 두피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며 세균에 감염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탈모를 일으키는 두피질환으로는 비강성 탈모증, 두부백선, 사성독발, 모낭염, Kyrle병, 압박성 탈모증, 견인성 탈모증 등이 있다. 

하지만 두피질환으로 생기는 탈모는 많지 않으며 두피질환을 해결하면 탈모에서 벗어날 수 있다.
탈모를 일으키는 전신적 질환으로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철분 결핍과 갑상선 질환이다. 철분은 모낭세포를 분열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하여 모발 성장에 필요한 성분으로, 만약 부족하게 되면 탈모가 발생한다. 철분 결핍은 휴지기 탈모를 가진 여성의 72%에서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모낭세포 분열을 억제하여 퇴행기를 유발시켜 휴지기 모발이 성장기로 들어가는 것을 지연시켜 탈모를 일으킨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의 30%는 탈모가 발생하며 약 25%는 눈썹 바깥쪽 1/3이 빠진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의 경우 원인은 알 수 없지만 50% 이상에게서 탈모가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의한 탈모의 특징은 국소적인 탈모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조금씩 빠지며 뒤늦게 탈모가 시작되어 회복도 늦다. 치료 도중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과정의 일시적인 현상이며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급격한 다이어트도 탈모를 부른다. 10kg 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소 때 다량의 탈모 사례가 자주 있다. 이유는 영양 불균형 때문이다.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근에 필요한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모발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글쓴이 홍성재 의학박사/웅선클리닉 원장
의학 컬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을 써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항산화제 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탈모치료에 도입하여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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