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7.20 17:56:38
동아대학교(총장 권오창)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2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결과에 따르면, 동아대는 대입전형 개선 노력이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돼 11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지원액 기준 전국 11위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도입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대입전형의 개선을 유도하고 대학의 자율적 전형개선 노력을 지원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 선정은 `15∼`17학년도 전형시행계획과 사업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신청서 검토와 실제 전형운영현황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동아대는 지난 `10년 이 사업의 전신 격인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당시 탁월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선도대학과 협력중심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동아대는 총 6년간 지속적으로 대입 전형을 모범 운영한 대표학교로 인정받게 됐다.
동아대는 입학전형을 간소화하고 학생부위주전형을 설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고른기회 전형 입학생의 학업역량과 학교적응을 지원하는 '새내기 레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힘썼다. 또한 전임입학사정관의 우수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타 대학에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최근에는 정보소외지역을 중심으로 대입전형 안내를 강화하는 등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
강기수 동아대 입학관리처장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고이자, 비수도권 사립대학 중에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것에 대해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책무성을 바탕으로 향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동아대를 포함해 경상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교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7개 대학이 선정됐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