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7월 20일부로 메르스가 종식되었음을 선포합니다”라면서 메르스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범시민 경제회복 분위기 확산에 직접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메르스 종식 선포식'과 함께 그동안 메르스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부산시민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메르스 종식 공식 선포를 통해,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 및 시민들의 완전한 일상회복, 나아가 부산관광 홍보 등을 통해 결집된 부산의 힘을 대내외에 알리겠다는 서 시장의 뜻이 담겨 있다.
이날 행사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서 시장의 메르스 종식 선포(주제: 메르스 안녕! 여름휴가는 부산으로!), 대형 메르스 모형을 향해 참가자 전원이 물풍선을 던지는 퍼포먼스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포식이 끝나면 서 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범시민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해운대해수욕장 환경정비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후, 서 시장은 인근 좌동 재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메르스 2차 확진자 방문 식당인 영남식육식당에서 상인 20여 명과 함께 만찬도 나눌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2일 서울역에서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부산으로 오이소' 캠페인을 펼치며 부산 홍보에 나선 가운데 이날도 여름철 관광객 붙들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메르스 종식 선포와 함께 활력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부산상인협회·부산관광협회, 외식업부산지회·숙박업부산지회·병원협회·의사회·간호사회 대표, 부산시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를 비롯한 시민단체, 일반시민·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