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진행 중인 영화촬영 현장 모습. (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조홍근)는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부산촬영 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실시해, 부산지역 영화 촬영 유치 증대 및 지역 영화·영상 업체 육성을 위해 5천만원의 지원금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부산촬영 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순제작비가 5억원 이상인 국내·외 장편극영화 중 부산촬영이 10회차 이상되는 영화에 한해 최대 2천만원까지 부산촬영 관련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촬영장비, 스튜디오, 보조출연 등 부산 영화·영상관련 업체 사용 및 로케이션 촬영 시 발생되는 촬영장소 대여비, 세팅비, 촬영차 렌트비, 소품 렌트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역 로케이션 촬영 여부를 고민 중인 영화제작팀들에게 부산촬영을 유도하거나, 이미 부산촬영이 결정된 제작팀들에겐 부산촬영 분량을 늘리는 등 촬영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지역 영화·영상관련 업체 사용 시 지원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영화·영상 업체들의 성장육성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7월 1일부터 공고를 시작했으며, 수시 접수를 받아 매월초 기획, 시나리오, 키스태프 경력 및 부산영화산업 기여도 등에 따른 심사를 통해 지원작 및 지원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서 및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https://ccei.creativekorea.or.kr/busan).

또한 센터는 총 상금 1억6천만원 규모의 '시나리오 공모 대전'을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개최해, 부산지역 영화인력의 등용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총 2주간 롯데시네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고, 당선작은 9월 25일 롯데시네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10월 3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롯데의 밤' 행사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

이 중 '부산 창조상'은 부산에서 제작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나리오를 특별상으로 선정하며, 선정된 시나리오는 기획·개발 지원, 부산 제작사 매칭, 로케이션 및 촬영인 허가 지원, 장비 및 촬영 스튜디오 우선 배정 등 부산영상위원회와 연계해 부산에서 제작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선정된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입상과 부산 창조상을 수상한 3명에게는 각각 상금 2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센터 관계자는 "시나리오 발굴에서 영화제작 지원까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다양한 영상·영화 사업이 영화도시 부산을 넘어, 국내 영상·영화 산업의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