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7.14 11:07:51
부산시가 주최한 '제4회 부산시 대학생 마케팅 기획 공모전'에서 동의대 추진희·장채은(광고홍보학과)·정현경(산업디자인학과) 씨의 '부산이의 친구 만들기'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박현웅(부산대 경영학과) 씨 외 5인의 '잘 보이네 부산씨'에 돌아갔다.
시는 3월부터 5월까지 ▲시민소통 전략 및 사업 아이디어 ▲부산시 소통매체를 활용한 시민소통 캠페인 및 IMC 전략에 대한 공모전을 진행해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 1편, 장려 5편 등 수상작 총 8편을 선정했다.
대상작 '부산이의 친구 만들기'는 부산의 정체성을 '공존', 부산의 지향성을 '공감'으로 설정해 부산의 브랜드를 '공존과 공감이 있는 도시 부산'으로 포지셔닝 했다. 기존의 해양도시라는 단편적 한계를 극복, 부산을 시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자원이 공존하는 명품도시라는 이미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작 '잘 보이네 부산씨'는 시민들이 부산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과 부산시가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연결해 '씨스루'라는 개념을 도출했다. 이러한 전략은 시민들과 부산시와의 소통을 쌍방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고령화시대를 대비, 시니어들과의 단계별 소통전략을 제시한 이대겸(고려대 경영학과) 씨 외 5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폰 인구 4천만 시대에 적극 대응, 주 이용층인 대학생들로부터 새롭고 참신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부산시정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올해 전국 44개 대학, 138팀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심사를 맡은 동명대 광고홍보학과 이용재 교수는 “이번 공모전은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대학생 시각에서 스마트 미디어로 표현해 시민들과의 소통전략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며 “특히, 시민의 관점에서 부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시, 시민 참여를 유도한 것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앞으로 시 소통 정책에 당선작 내용을 반영,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공모전 대상작에는 부산시장상과 상금 200만원, 2015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광고경연대회' 자동 본선 진출권, 최우수작에는 시장상과 상금 100만원, 부산국제광고제 참관 패키지, 우수상에는 시장상과 상금 50만원, 부산국제광고제 참관 패키지를 수여한다. 입상작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busan.go.kr)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시청 9층 시민소통관실에서 열린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