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지역의 비즈쿨 학교 학생들의 기업자 정신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여기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격려·축하하기 위해 오는 14일 부산청사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15개 중·고교생(45명 내외), 담당교사(15명), 대학생 멘토(10명)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발대식에는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이 직접 미래 CEO 꿈을 향해 정진할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발대식 이후에는 동아대학교 창업동아리 대학생들과 멘토-멘티 협약식 체결 및 부산청사 내의 셀프제작소와 시제품제작터의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창업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번 비즈쿨 지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창업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부울중기청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지원 사업으로서, 딱딱한 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가 정신과 창업에 필수적인 요소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전통시장, 우수 중소기업 탐방 등 다양한 현장 체험과 창업캠프를 통해 각자가 가진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향후 있을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또한, 최우수창업팀에 대해서는 단디벤처포럼의 많은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의 사업아이디어를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벤처창업가의 경험과 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미국, 이스라엘 등은 이미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을 국가적 정책 어젠다로 정했다"며 청소년 창업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도전정신, 창의성, 추진력, 독립심, 문제해결 능력 등을 함양해 혁신적인 자세로 자기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