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 8월 25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침수피해가 발생한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용 차수판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급격히 증가돼 침수 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차수판 설치비에 지난 2013년과 2014년 2년에 걸쳐 매년 620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대폭 증액해 침수이력이 있는 주택 및 상가 797개소를 대상으로 4억4300만원 상당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차수판은 도로 또는 배수시설보다 낮은 저지대 주택, 상가 및 지하층에 대한 빗물의 침투를 차단하는 장비로 각종 사유재난 및 가재도구 등의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최근 국지성·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증가됨에 따라 설치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뿐만 아니라, 재난신고를 위한 안내표지판도 설치된다. 시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에 대해 위험요인 발생시 시민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 1000개의 제작비 1200만원을 지원해 7월 중 각 구·군에 설치, 집중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영철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주민들과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침수 걱정없이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급경사지 등 위험요인 발견 즉시 해당 구·군(재난부서)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