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7.10 09:36:56
부산시는 (사)부산그린트러스트, 부산일보와 함께 오는 11일 오후 2시 중구청 대강당에서 '용두산 공원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100인 시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참석자들을 지역주민 20명, 일반시민 20명, 시민단체 20명, 대학생 20명, 전문가 10명, 행정가 10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했다.
부산시에서는 2011년부터 단계별 집행계획에 따라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기존시설에 대한 보수 보강과 편의시설 정비 등 21개 분야에 150억 원이 투입되는 용두산 공원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새로운 컨텐츠 발굴의 부재로 기억의 장소로 전락한 공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한 시민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수집하여 새로운 100년을 담는 용두산공원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앞으로 용두산 공원이 부산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부산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부산시민 567명을 대상으로 '용두산공원 미래 100년, 시민에게 길을 묻다'라는 내용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용두산 공원 하면 상징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부산타워 전망대', '꽃시계', 아쉬운 점이나 부족함 점으로는 '볼거리·즐길거리·놀거리', '편의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용두산 공원이 부산의 가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공연, 행사, 역사관 등 꺼리를 만들자'고 답변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