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선진화를 앞장서 이끌어갈 상인지도자의 양성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동서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상인대학원을 운영키로 하고, 9일 오후 5시 동서대에서 입학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중기청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의 경영혁신 및 활성화를 위한 상인대학 및 대학원, 점포대학, ICT(정보통신기술)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상인대학원'은 상인대학의 졸업상인 및 상인회 간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기획력 및 리더십 양성을 통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선진화를 앞장서서 이끌 상인지도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중기청에서는 올해 전국 5개의 상인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며, 영남권을 대표해 위탁기관으로 부산의 동서대를 선정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상인대학원 입학생은 총 40여명으로 서면종합시장, 부전시장, 구포시장, 민락골목시장, 자유시장, 부산진시장 등에서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의식혁신, 고객만족 등 총 70시간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28.2%로 OECD 평균(15.8%)의 약 1.8배나 되는 실정이며, 특히 부산은 소비도시로서 서비스업 비중이 71.3%로, 제조업(18.9%)보다 크게 높아 이번에 상인대학원이 설립됐다”며 “지역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리더로서 활발히 활동하여 부산지역의 소상공인들의 창업성공률이 타 지역보다 크게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