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9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휴지와 합성세제·표백제·섬유유연제 등 세정제에 사용되는 28개 성분에 대해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물휴지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120개를 무작위 수거·조사해보니 28개 대상성분 중 20개가 함유돼 있었으며 20개 성분 모두 안전한 수준이었다. 물휴지 성분 중 약 97%는 수분이고 나머지 3% 정도는 보존제, 계면활성제 등이었다.
합성세제·표백제·섬유유연제 등 세정제(공산품)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160개를 수거해 평가한 결과, 전체 평가대상 원료성분 28개 중 21개가 들어 있었으며 이들 21개 원료성분 모두 노출량이 기준량의 100분의 1보다 적어 안전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위해평가를 통해 좀 더 안전한 공산품이 공급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 7월부터 화장품으로 관리되는 물휴지에 대해서는 사용 원료부터 제조 및 품질관리까지 전반에 대한 안전성 평가도 강화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