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공무원이나 교육과 관련한 진로나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청사를 진로직업체험의 장으로 개방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서면중학교 3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부산교육청 개방 진로직업체험의 날 첫 행사'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청이 하는 일에 대한 동영상 시청, 청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 후에 3인 1조로 나누어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행정관리과 등 14개 부서 중 배정받은 부서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직업체험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전면 자유학기제가 실시됨에 따라 학생들이 꿈과 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교육청을 체험학습의 장으로 문을 열게 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을 통해 단위학교의 신청을 받아 12월까지 월 1회 넷째 주 금요일, 총 6회 운영한다.
서면중학교를 시작으로 모라중학교(8월), 문현여자고등학교(12월)가 이미 신청을 한 상태이다.
학생들은 교육청 각 부서에서 공무원이 되는 길, 갖춰야 할 인성이나 능력,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등 궁금한 점에 대한 인터뷰를 하거나, 업무체험도 해보면서 진로직업체험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 박경옥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진로직업체험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며 더 나아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 등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