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괴한이 20대 여성을 집 앞까지 쫓아가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현관 입구에서 170㎝ 키에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괴한이 A(29·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얼굴 3곳, 팔 2곳 등을 흉기에 찔려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괴한은 A씨와 서울에서 같은 버스를 탄 뒤 일산에서 내려 500m가량 떨어진 집까지 뒤따라와 A씨가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A씨에게 불만이 있는 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CCTV 분석과 주변인 탐문 등을 통해 이 괴한을 추적 중이다.
(CNB=최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