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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절골술, 인공관절 반치환술 등 내 관절 오래쓰는 중기 관절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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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6.30 11:51:49

무릎 연골이 노화와 무리한 사용 등으로 인해 마모되면서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오래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 할 수 있다.


특히 중기 관절염의 경우에는 약물 및 운동치료로는 회복이 다소 어려우나 인공관절로 교체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치료법을 시행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매우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관절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효과적인 중기 관절염 치료를 시행한다면, 보다 건강하고 오래도록 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부민병원)


- 근위경골절골술, 관절염 진행속도 늦출 수 있어


중기 관절염은 관절 안에 물이 차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연골이 찢어지는 시기로, 보행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쑤시고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가벼운 활동에도 쉽게 지치고 관절에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한국인의 경우에는 좌식생활에 익숙한 탓에 내측 무릎 관절의 손상이 더욱 심한 편이다. 이 경우 휜다리 교정술이라고 불리는 '근위경골절골술(HTO)'로 무릎 안쪽으로 치우쳐 있는 체중의 중심을 중앙으로 맞추어 내측 연골에 더 이상의 손상을 예방, 관절염의 악화를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자신의 관절을 보존한 채 종아리뼈를 일부 절개해 뼈의 세로축을 반듯하게 교정하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원리이다.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심동식 과장은 “근위경골절골술은 중기 관절염 환자 중 뼈와 근육이 어느 정도 건강한 축에 속하는 경우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나이가 매우 많거나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비만으로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수술 후 다음날부터 부분 체중부하를 통해 보행이 가능하지만, 뼈가 붙을 때까지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입원 기간은 대략 7~10일 정도이며, 무중력 보행치료를 비롯한 재활 치료 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걷기 연습을 진행하게 된다. 3개월 정도가 지난 후에는 무릎의 통증이 사라지고 퇴행성관절염 소견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손상된 부분만 대체하는 인공관절 반치환술


무릎 내측 부위 등 일부만 손상된 퇴행성관절염 환자이지만 근위경골절골술을 받기 어려운 60~70대의 고령층의 경우에는 자기 관절을 최대한 살리고, 문제가 되는 병변 부위만 개선하는 인공관절 반치환술이 적합하다.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인대나 힘줄, 연골, 뼈 등을 모두 제거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과는 달리 정상 부위는 최대한 보존하고, 손상된 부위만 인공관절로 바꿔주므로 수술 후 관절 운동범위가 정상에 가깝고 위치 감각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절개 범위 또한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없으며, 향후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위한 재수술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심동식 과장은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관절의 상태를 파악해 치환할 관절 범위를 정확히 정해야 하며, 정상관절과 인공관절의 위치와 균형을 정확히 맞춰야 하기 때문에 관절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인공관절 반치환술 역시 수술 후 재활이 일상생활로의 회복 시기를 결정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체계적인 재활 치료와 수술 후 통증, 염증 관리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도움말 = 서울부민병원 관절센터 심동식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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