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홍영만)와 춘천시(시장 최동용)는 30일 '춘천시 공유재산 실태조사 및 DB구축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이번 용역 계약을 통해 춘천시 소유 공유재산 882필지에 대해 오는 9월부터 약 2개월간 실태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7월 2일 강원지역본부(춘천사무소)에서 '춘천시 공유재산 실태조사 추진방안 간담회'를 개최해 성공적인 실태조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공유재산 관리전문기관인 캠코에 실태조사를 위탁하는 경우는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 강원도내는 처음이다.
캠코는 전국 지자체에서 약 33년간 분산되어 관리되던 국유일반재산을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이관받기 시작한 후, 국유일반재산 관리기관 일원화(`13.6월)를 통해 약 61만 필지, 대장가액 19.5조원을 관리하고 있다.
캠코 허은영 공공사업본부장은 “캠코의 국·공유재산 관리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자체에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제시하여 지자체의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춘천시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계기로 다른 지자체 공유재산에 대한 실태조사 및 위탁관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