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주력 근해어업의 안정적 어업용 유류공급 및 어업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노후 유류공급시설 개선사업으로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의 유류수송선 건조가 완료돼, 오는 30일 오전 11시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취항식과 함께 수산종묘방류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대형기선저인망수협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취항하는 유류수송선 제2015원양호는 총톤수 210톤, 적재량 2800드럼 규모로 국비 8억원, 시비 5억원, 수협 자담금 13억원 등 총 26억원이 투자됐다. ㈜SH조선소에서 건조 완료돼 7월 정식 운항을 앞두고 있다.
또 이날 참석 내빈과 관계자들은 제2015원양호 취항을 축하하고, 안전 운항을 기원하며 유류수송선 선상에서 수산종묘 방류행사도 함께 가져 참돔 5만미, 강성돔 5만미, 말쥐치 5만미, 넙치 5만미를 방류할 계획이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정연송)은 트롤, 저인망어업의 생산자 단체로서 수산자원 조성 및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실현을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어종으로 확대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어업생산고가 11만4천톤, 2447억원으로 대표적 대중어종인 오징어, 갈치, 삼치 등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간 유류수송선의 노후화 및 파손에 따른 대형 유류오염사고 발생 우려 등 시민 불안이 높았으나, 올해 이중격벽의 안전한 선체구조를 갖춘 유류수송선이 건조됨으로써 대형기선저인망어업 어선 및 지역 연근해어선 1,400여척에 경유 등 어업용 유류의 안정적 공급으로 어업생산성 향상과 어업경쟁력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