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는 25일 오후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이 부산 두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전국 143번)의 메르스 PCR을 최종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동아대학교병원 주치의의 판단 하에 퇴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2일 메르스 양성판정을 받고 곧바로 동아대병원 음압격리실로 이송돼 폐렴증상 등에 대한 치료를 받아 왔으며, 호흡기 증상이 호전된 19일 재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폐렴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22일에도 PCR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동아대병원은 확진환자의 퇴원결정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대응 지침’에 의거 24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PCR 재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또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환자의 상태를 신중하게 검토해 최종 퇴원 결정을 하게 됐다.
그 동안 두 번째 확진환자의 치료를 담당해 왔던 동아대병원은 감염내과 전문의 등이 협진해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해 왔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 관계자는 “치료병원인 동아대병원과 협력해 당분간 환자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희망할 경우 환자와 환자의 가족에 대한 심리지원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