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북부지사(지사장 김일도)는 최근 메르스 여파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간병문화 개선을 위해 부민병원과 화명일신기독병원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지역민들의 감염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북부지역에서 이 2곳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의료기관의 전문 간호사가 직접 입원한 내 가족을 돌보는 전문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참여 결정과 관련해 부민병원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따라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화명일신기독병원 정재혁 원장은 우리나라 가족중심의 간병문화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면서 "선진국형 간병문화 정착을 통해 환자 중심의 쾌적한 병상을 운영함으로써 감염예방과 환자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지역민들에게 한층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