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4주간 부산지역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고교 서머스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머스쿨은 창의·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성 계발과 진로 체험을 위해 마련됐다.
서머스쿨은 수학, 과학, 공학, 인문, 사회, 체육ㆍ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학생들의 사전 희망조사에서 많은 학생이 신청한 31개의 강좌로 구성되고, 부산대학교를 비롯한 부산지역 7개 주요 대학과 5개 고등학교 등에서 개설·운영된다.
수강자는 일반고 재학생으로 신청자 3100명 중 자기소개서 심사를 거쳐 85개교, 855명이 선정됐다.
2011년 이후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 운영되는 고교 서머·윈터스쿨은 일반고 학생들이 학기에서 경험하기 힘든 실험실습, 토의토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개설해 왔으며, 지난해 겨울방학까지 약 4천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 개설된 강좌 중에는 고교 생명과학 수업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DNA추출과 유전자 증폭실험을 체험하는 ‘유전자 증폭실험’, 놀이공원의 대표적 시설물인 롤러코스터가 스릴을 느끼게 되는 이유를 직접 실험을 통해 탐구해 보는 ‘롤러코스터속의 융합과학’,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사건의 판례를 통해 법의 본질과 의미를 되새기는 ‘정의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시교육청 박경옥 중등교육과장은 “참가학생들은 다양한 영역의 창의·융합교육과 탐구·체험학습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