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지난해 7월부터 자본시장과 예탁결제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객원연구원제도'를 도입·운영해오고 있다.
예탁결제산업은 매우 전문적이고 고도화 되는데 비해 그 국내 연구기반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학자를 객원연구원으로 위촉해 보다 심도 있고 체계적인 이론·정책연구를 수행하도록 했다.
1차적으로 경제·경영·법률 등 학문분야별로 총 3명의 교수(경기대 한상범, 동국대 전진규, 건국대 김병연)를 위촉해 지난 5월말까지 혁신기업 자금조달에 있어서의 정보비대칭 해소 등 예탁결제시스템을 이용한 자본시장의 자금조달기능 제고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러한 연구활동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최근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및 한·중 경제·금융협력이 가속화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 금융·자본시장 전문가인 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안유화 박사를 객원연구원으로 초빙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와 예탁결제산업에서의 다양한 한·중 연계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객원연구원제도는 자체적인 연구 역량 강화 노력과 함께 급변하는 자본시장 과제들을 신속하게 연구해 정부의 정책 수립과 시장의 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