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해 8월 25일 시간당 최대 130mm의 기록적인 강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도로, 하천, 산사태 발생지 등 공공시설의 조기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24일 현재 복구사업 총 743개소 중 664개소가 준공됨에 따라 8.25 호우피해 복구사업의 준공율은 89.4%를 달성했다.
시에서는 3233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8.25 재해복구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설계, 공사발주, 입찰, 사전심의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우기 전 준공을 위한 역공정계획 수립 등 공기단축방안을 적극 강구해 조기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8.25 재해복구사업은 중앙점검 5회, 시 자체합동점검 4회, 대책회의 6회 등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재해복구 조기추진 T/F팀, 재해복구사업 점검단, 중점관리대상사업 점검단, 보상 조기추진 지원단 등을 구성·운영하는 등 8.25 재해복구사업을 입체적으로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추세라면 8.25 호우피해 복구사업은 6월 말까지 95%의 사업장이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사업장의 복구 완료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영철 부산시 시민안전국장은 “규모가 큰 대형사업 등 절대공기 부족으로 7월 이후 준공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하여는 주요 공종을 마무리하고, 집중호우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에서는 슈퍼태풍 등 2015년 기상특성을 감안해 재난피해조사단을 미리 편성하고, 재난발생시 즉각 피해조사단을 투입해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및 복구계획수립 기간을 단축해 자연재난의 조기복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재난피해조사단은 시 재난복구팀장을 단장으로 해 조사단원 60명으로 구성되며, 재난발생 시부터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작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