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4일간 ‘여름 세일’에 돌입한다.
이번 세일의 가장 큰 특징은 백화점 업계가 한 달 가까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시달린 만큼, 위축된 소비심리가 얼마나 풀릴지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것.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신상품 할인율 최대 30% 할인 등 어느 때보다 폭넓은 물량과 할인율로 여름세일을 공략한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저가에 도전하는 상품행사와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럭키박스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선글라스와 수영복 등 여름상품을 앞세워 여름수요를 최대한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 '최저가 도전', '행운을 부르는 럭키박스' 등 행사 차별화…메르스 극복에 안간힘
우선,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세일 초반부터 각점마다 차별화된 행사로 그 동안 메르스로 지갑을 닫았던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불러모을 예정이다.
롯데 부산본점은 세일 첫 주말인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역대 최저가에 도전하는 '어메이징 위크'를 진행해 에스콰이아 샌들(30조 한정) ∙ 티르리르 귀걸이(30개 한정) 등 10가지 파격가 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26일에는 단 하루 동안 1층 정문에서 '럭키박스' 행사를 진행해 600여개의 상품을 1∙3∙5만원 상자에 들어있는 통째로 구입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
또, 롯데 광복점은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박싱 5 데이즈'를 진행해 가정주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끄는 가정용품들을 최대 60% 할인판매한다.
이 외에도, 롯데 동래점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해외명품 박람회'를 롯데 센텀시티점도 세일기간(6/26~7/19) 동안 '에어컨&시즌가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 부산 4개점, 수영복∙선글라스 내세워 여름세일 이끌어…'바캉스 마케팅'도 눈길
아울러,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6/26~7/19)동안 대표적인 여름상품인 수영복과 선글라스 특가전을 공통적으로 진행해 여름수요를 이끌어낸다.
특히, 올 여름들어 래쉬가드(몸에 달라붙는 소재)의 인기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영복의 경우, 엘르∙아레나∙레노마 같은 대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선글라스도 어느 때보다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가운데, 관련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바캉스 시즌에 맞춰 다양한 휴가용품을 감사품으로 선보이는 마케팅도 눈에 띈다. 세일 첫 주말인 오는 26일부터 28일 3일간은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쿨매트∙유리그릇∙여행캐리어를 증정하며, 두 번째 주말인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은 30만원 이상 구매 시 비치백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이번 여름세일은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소비심리를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준비했다”며 “어느 때보다 준비에 공을 들인 만큼,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아주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