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제2 확진자(143번)의 치료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아대병원(병원장 김상범)에 각계각층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점점 진정세에 접어드는 메르스 종식을 위해 사투중인 동아대병원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함이다.
23일 동아대병원에 따르면, CJ는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필요한 각종 간식과 도시락을 제공해 주고 있다.
또, 지역내 유명 아웃도어 회사인 트렉스타에서는 밤낮없이 뛰어다니고 있는 의료진들의 발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신발을 후원했다.
천호식품에서는 밤낮없이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건강을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후원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지역의 10여개 회사에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의료진 및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후원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상범 병원장은 “각계 각층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학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유일하게 지정한 부산 메르스 지역거점 치료병원이자 국민안심병원으로 현재 부산 제2 메르스 확진자를 최첨단 음압시설이 갖춰진 격리병실에서 치료중에 있다.
(CNB=최원석 기자)